한국 경제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1%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석유파동이나 외환‧금융위기 등으로 0%대 성장률이나 마이너스 성장을 한 해가 있지만, 2년 연속 1%대의 저성장을 한 적은 성장률 통계가 작성된 1954년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국제금융센터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종합해 14일 발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본 칼럼은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2분기 성장률(속보치)에서 우리 사회 특권층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속살을 보여주었다. 성장률은 소비와 투자 그리고 (수출과 수입으로 구성하는) 무역의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다시 소비와 투자는 민간 부문과 정부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윤석열 정권 1년 만의 경제 성적표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 60년 넘는 기간 중 최악이었다. 올해 2분기는 소비와 투자와 무역, 그리고 이를 다시 민간과 정부 부문으로 살펴볼 때 모든 항목이 마이너
지난 5월 한 달은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국빈 초청을 계기로, 자신을 궁지에 빠뜨린 여러 외교적 현안과 국내 현안에서 국민들의 시각을 외부로 돌리고 동시에 화려한 정상외교를 전개하여 20-30% 대에 머물던 낮은 지지도를 한껏 끌어 올리는 일대 연출 기간이었다. 이에 적극 호응한 수구 언론들 덕분에 일시적 앰플 효과는 있을 것이지만,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나라가 망국의 길로 가는 것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 윤 대통령의 잘못된 포석으로 대한민국은 조만간 엄청난 후폭풍에 휘말릴 것이 예상된다.이에 주제를 해외로 돌려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일본의 지난해 무역적자는 21조 7284억엔(약 215조 7천억 원. 같은 기간 한국의 무역적자는 약 6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월별 무역적자도 지금까지 20개월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가며 일상화하고 있다. 해외로부터의 송금 등 소득수지가 늘어 전체 경상수지는 여전히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무역적자 증대의 밑바탕에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자리잡고 있어서 경상수지 흑자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전망과 함께 일본 경제가 큰 기로에 서 있다는 지적이 나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미국의 정책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 실행될 산유국의 추가 감산 결정을 주도한 것이 대표적 예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래 친미 국가이다. 그동안 고비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석유 증산 요구를 대체로 받아들여 왔다.걸프전 때에도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에게 자국 영토를 군사 전진기지로 이용하도록 허용했다. 이런 친미국가가 최근들어 반미 행동을 보인 것은 무슨 이유일까.결론적으로 말하면, 사우디의
화석연료 퇴장 기술 이미 충분지구 온난화,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화석연료를 퇴장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기술혁신이 이뤄져야 할까?‘그린 뉴딜’정책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인물로 알려진 마크 제이콥슨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기적은 필요없다”(No Miracles Needed)고 했다. 2월에 캠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될 그의 책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예컨대 핵융합 상용화와 같은 획기적인 신기술 없이도 화석연료를 퇴장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제이콥슨은 석탄과 천연가스, 석유를 쓰지 않고도 지금 인류가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