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들끓고 있다. 대한민국을 '눈 떠보니 후진국' '다시 헬조선'으로 만든 범인을 응징하려는 것이다. '이채양명주'라는 조어도 등장했다. 이태원 참사에서 '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서 '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서 '양',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디올) 가방 수수 사건에서 '명', 주가조작(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주' 자를 끌어온 것이다. 투표소로 향하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급기야 '정신 줄'을 놓았다.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되는 지역"으로 기술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를 최근 일선 부대에 배포한 것이다. 이는 일본이 그토록 원하는 내용이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이 교재에서 독도 문제 등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역사, 외교 문제를 기술하면서도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 전혀 자문을 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부처 간 부실한 협의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국방부가 발간한 "정신전력 교육 기본
원로 역사학자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19일 노무현재단과 한반도평화포럼 주최로 열린 특별토론회 에서 발표한 기조연설문을 이 교수의 승낙을 얻어 민들레에 싣는다. 1.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서 각종 국경일이나 기념일이, 그 날의 의미를 새롭게 재인식한다든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와는 달리,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게 나 하나의 느낌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맞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은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서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꽃은 9월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44.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여론조사꽃이 여론조사를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민주당 지지율로는 최대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상승한 29.9%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5.0%p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국민과 지역 주민을 안하무인으로 대하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보가 또 구설에 오르고 있다.김 지사는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 및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안타깝고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희생되신 분들의 장례와 피해자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날까지 14명이 희생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발생 3일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진행한 공동 언론발표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란 젤렌스키의 말을 인용하면서 했던 발언이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
함석헌기념사업회 씨ᄋᆞᆯ의 소리, 함석헌 사상연구회, 함석헌 평화연구소, 함석헌 학회 등 함석헌 관련 4개 단체가 14일 ‘대통령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제목의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이 시국선언에서 4개 단체는 “검찰 권력으로부터 태어난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를 극한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경제 외교안보 남북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윤 정권은 급속히 퇴행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바야흐로 백주대낮에 정체가 드러났다. 대통령이 왜 퇴진해야 하는지 한결 분명해졌다. 역사의 법정에서 씨ᄋᆞᆯ(민중) 배심원들의 판정은 마침내 내려졌다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시민언론 민들레는 창간사 첫 마디에서 윤석열 정권 6개월을 '거대한 퇴행의 시대'라고 규정했습니다. 다시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 상황을 집중 분석하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말한다' 기획 기사를 8일부터 닷새간 연재합니다. 12일에는 마지막으로 전문가 좌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연대해 권위주의 진영에 맞선다는 '가치 외교'를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국 백악관이 회담의 핵심 내용을 공개했다.미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회담 후 한미 정상이 발표할 '워싱턴선언'의 핵심인 '핵협의그룹'(NCG) 창설 관련 내용을 미리 미국 취재진에게 브리핑했고 그 내용이 보도된 것이다. 정상외교 행사에서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우리 측은 백악관의 사전 브리핑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바람에 한국 취재진은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도 못 받고 미국 언론 보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시국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대학교수와 대학생, 종교계, 언론계, 시민사회를 가리지 않는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일부 시국선언에선 윤석열 정부의 퇴진까지 주장하고 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13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산 중이다. 작년 5월 출범 직후부터 여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였던 윤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가 기폭제로 작용했다.여기에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에 대한 무능하고 굴욕적인 대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시사를 통한 전쟁 개입 우려, 중국을 자극한 대만 문제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제2의 한일 굴종 외교'라고 할 정도로 극도의 저자세다. 그러나 이를 질타하고 비판해야 할 한국 언론은 도청이 아닌 ‘감청’ 사건으로 명명하는 것에서부터 나라 간의 ‘정보전’ 와중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로 규정하는 등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언론이 짚어야 할, 그러나 제대로 짚지 않는 점을 5가지로 나눠 따져본다. 1. 감청이 아닌 ‘도청’이다시민언론 민들레는 대한민국 대통령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에 대해 ‘도감청’이라는 용어 대신 ‘도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윤석열 정부 '굴욕 외교'의 끝은 어디인가.미국 정보기관 도청 파문이 윤석열 정부의 또다른 '외교 참사'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그것도 외교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안보실이 뚫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기밀문서에 의해 드러났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기이할 정도로 미온적 반응만 보일 뿐이다. 일본 정부에 철저한 저자세 굴욕 외교를 고수하며 과거사 문제에 오히려 면죄부를 주고 일방적 퍼주기만 했던 행태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도청 사태와 관련한 뉴욕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대일 굴욕외교의 당연한 귀결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교육계·도의회 등까지 일제히 나서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 성토에 나섰다. 온라인의 시민들도 부글거리는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시일야방성대곡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8일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역사를 노골적으로 왜곡한 초등학교 교과서 11종을 검정 심의에서 통과시켰다.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표기했다. 독도가 오랜 기간 한국에
안중근 의사가 하늘에서 지금, 2023년 3월의 대한민국을 보면 어떤 심정일 것인가.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원 안중근 의사 묘역에서 거행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굴욕적인 3·1절 기념사와 한일 정상회담을 통탄하는 구한말 의병장과 독립 운동가 후손들의 비통한 추모사가 이어졌다. 후손들은 추모사를 읽다가 복받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이들은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와 대통령의 굴종적인 저자세 외교, 정치인들의 친일적 발언에 대해 탄식하며, 안 의사가 옥중에서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한 미
한일 정상회담 공식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던 민감한 현안들이 연일 일본 언론들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독도 영유권 및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 언급에 이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관련 발언이 논란의 '진앙지'다.대통령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랴부랴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이지만, 애초에 무조건적인 저자세 외교를 펼친 후과(後果)다. 일본에 공식 항의도 하지 못하고 있고, 일본 정부가 나서서 수습하려는 움직임도 없다. 굴종 외교에 국민 자존심은 무너지고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도 영유권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 문제를 궤도에 올려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일본에 빌미만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으로 끌고가고 싶어하는 일본의 입장에서 윤 대통령의 무대응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될 수 있다.대통령실이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 "두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부인하면서
이럴 수도 있구나,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이렇게까지 유린하고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수 있다니, 행정수반이 사법부를 무시하고 국가의 중요한 명운이 달린 사안을 국회의 검토 한 번 없이 마구 싸질러도 정녕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입법부와 사법부의 존재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게 요즘 솔직한 심경이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뼈아픈 사건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반민특위 해체를 들겠다. 해방 이후 친일청산이라는 첫 단추를 잘 꿰고도 또다시 친일세력에게 찬탈당한 역사가 요즘처럼 가슴을 짓누
1945년 8월 15일,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에서 해방된 뒤, 식민 지배자였던 일본과 국교를 맺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전후 일본을 국제사회에 복귀시킨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 직후인 1951년 10월부터 시작한 한일 국교 정상화 교섭은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 체결까지 무려 14년이 걸렸습니다.이승만, 장면, 박정희의 3대 정권에 걸친 국교 정상화 교섭 중에서 가장 큰 난제는 일제의 식민 지배의 법적 성격을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즉,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 동안의 일제 식민 지배가 불법이었는지 합법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외교를 두고 시민들이 분노와 절망의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 “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말이 나오고 “NO JAPAN 운동을 다시 벌이자”는 말도 터져나오고 있다.온라인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조롱 섞인 비판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군사전략에 항의는커녕 “충분히 이해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섬상납’이냐는 풍자로 비판했다. 일본에 대해 굴종적 태도를 보인 외교부에 대해서도 ‘왜(倭)교부’냐고 혀를 찼다.“탄핵이 답이다”대일 굴종외교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 퇴진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야권의 비판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번 회담이 윤 대통령의 '조공 외교'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단순한 외교 실패를 넘어 매국과 다름없는 역대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며 "어제 한일정상회담은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었다"고 단언했다.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나 반성이 전무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