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에 있었던 워싱턴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군사 일체화와 한발 더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일 공동패권을 추구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를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제목의 미·일 정상 공동성명에서 양국 글로벌 파트너십의 핵심이 ‘미·일 안보조약에 기초한 양국 간 방위·안보협력’이라고 밝혀 군사분야의 공동패권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 의회 연설에서도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우주선에 일본이 동승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일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이튿날인 4월
"노벨평화상은 인도·태평양에는 많은 초점을 맞추지 않지만, 만약 내게 솔직하게 국제무대에서 지대한 변화를 가져올 일을 실제로 했기 때문에 누가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공동 수상이 돼야 한다고 말하겠다." '아시아 차르' 캠벨 "윤, 기시다 노벨평화상 수상감"총선 참패 윤석열 '단속' 위한 계산된 립서비스연합뉴스와 닛케이 아시아 등에 따르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4일 워싱턴D.C의 보수 싱크 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작년 8·1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회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친일·반민족 총선후보’를 뽑는 국민 투표를 했다. 친일·식민사관으로 반헌법적, 반역사적, 반인권적 망언을 일삼아 국익을 훼손한 자,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대법원판결에 반하는 강제 동원 해법 ‘제3자 변제 안’을 옹호하고 추진한 자, 일본군 성노예제의 진실을 부정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언행을 한 자 등 4가지가 선정 기준이었다.투표 결과 선정된 후보는 모두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이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들끓고 있다. 대한민국을 '눈 떠보니 후진국' '다시 헬조선'으로 만든 범인을 응징하려는 것이다. '이채양명주'라는 조어도 등장했다. 이태원 참사에서 '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서 '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서 '양',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디올) 가방 수수 사건에서 '명', 주가조작(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주' 자를 끌어온 것이다. 투표소로 향하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
지난 1월 말에 철거된 일본 군마 현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하기 며칠 전에 주일 한국대사관이 다른 해결책을 상의하기 위해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 현 지사와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야마모토 지사가 이를 거부하고 철거를 강행했다고 이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1월 29일 시작된 추도비 철거공사 1주일 정도 전에, 한국대사관 직원이 군마 현 청사를 방문해 현 담당부장 등 여러 명의 직원들을 만났다”며, 그 직원은 “해결책을 상의하기 위해 야마모토 지사와 대사관 간부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군마 지사 면담 신청했다가
“호주는 범죄자 피난지가 아니다.”호주 시드니 동포들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규탄했다. 호주를 150여 년 만에 다시 범죄 피의자 수송국으로 되돌리지 말라고 주장했다.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까지 된 상황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를 호주 대사에 임명했다.범죄 피의자인 이종섭이 호주 대사로 임명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시드니 촛불행동은 9일(현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인재 육성 사례로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伊藤博文)를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친일’ 코드가 제22대 총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6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에게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일본의 작은 도시 하기(萩)에 있던 청년 5명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했다”면서 “(청년들은)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해군 총사령관 등을 했는데, 그 중 한 사람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38)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이사가 총선 출마(하남시을)를 선언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 정치권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제법 있었지만, 김 이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주석이자 독립운동사의 좌장격으로 존경받는 김구 선생 증손자인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는 지난달 28일 시민언론 민들레 편집국에서 김 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가 '대일 굴종 외교'를 지속하고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사건 등 국민 자존심을 해치는 행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월 방한과 한일 정상회담 추진설이 끝내 없던 일이 됐다. 용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3월 중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게 없고, 정상회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 장관도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시다, 방한·정상회담 추진 끝내 '없던 일'로오타니 경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한때 검토기시다 총리의 3월 방한설을 최초로 지핀 곳은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였다. 이 매체는 지난
오늘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두 번째 기념사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윤 대통령의 기념사는 지난해 기념사와 비교해 몇 가지 달라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기념사 분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의 작문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글이 짧고, 내용이 조악했습니다. 모두 22문장 1천 2백여 자의 기념사였습니다. 연설 시간이 역대 대통령의 4분의 1 정도인 5분 30초에 불과했는데 올해 기념사는 60개 문장으로 2~3배 길이가 늘었습니다. 연설 시간도 12분 30초 정도 됐습니다.외교 등 다양
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가 정식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 상징 색상으로는 ‘트루블루’를 대표 단색으로 하고 ‘코발트블루’와 ‘딥블루’를 함께 쓰기로 했다. 창준위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 달 3일 창당대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창준위는 그동안 조국 인재영입위원장 페이스북과 창준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진행했다. 창준위 관계자는 “제안 받은 당명 중 ‘조국’이 포함된 당명이 전체의 77.8%에 달했으며, ‘민주’ ‘미래’ ‘개혁’ ‘혁신’ 등이 포함된 당명이 38.2%,
'이승만 띄우기'의 연장선상인가.'뉴라이트싱크넷' 운영위원장 출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한오섭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 차기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 수구‧친일 성향의 뉴라이트 인사들을 요소요소에 포진시켜온 윤석열 정부가 이번엔 항일 독립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에까지 손길을 뻗쳤다. 한국 사회의 전방위적 우경화를 유도해온 현 정권과 보수세력의 일련의 작업과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신임 이
일본이 독도(일본 주장 '다케시마') 영유권 공세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정식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폈다. 일본 외무성은 결과 발표문을 통해 한국의 조태열 외교장관에게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다케시마에 대한 일본의 오래된 입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한일 외교 회담서 "독도는 일본 땅"…첫 공식 도발일본, 치밀한 독도 편입 시나리오 따라 '빌드업'일본 교도통신도 가미카와 외무상이 양자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해상주권을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2월1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에도 한미 양국이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여기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불법 무법한 유령선"이라며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 합참은 "북방한계선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라며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3월에는 한미가 연합군사훈련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6
2024년 4월 총선은 2019년부터 작동해온 정치검찰세력을 결정적으로 타격해야 하는 선거다. 그러자면 전선의 통일적 집결과 총단결이 모든 전략적 판단의 중심에 있어야만 한다. 이것이 민주개혁 그리고 진보세력 모두의 ‘위력적인 승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당연하다. 간신히 이기는 신승(辛勝)은 정치적 의미를 갖지 못한다.검찰개혁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최상의 권력기관이 된 검찰의 정치화는 2022년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정치사회적 헤게모니를 독점하는 지점에 이르렀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나는 과정에서 윤석열을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촛불시민들이 ‘민주세력 총단결’과 ‘탄핵국회’ 건설을 촉구했다. 지난 3일 처음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이번 주에도 촛불시민들과 함께 “정권 폭주가 멈추는 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촛불행동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77차 촛불대행진(2월 전국집중촛불)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 8000여 명(주최 쪽 추산)은 “민주세력 똘똘 뭉쳐 윤석열을 탄핵하자” “뇌물수수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한 윤석열
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정신분열증에 걸릴 것 같아요. 어제의 말로 오늘의 말을 부정하는 좌충우돌, 자기모순, 지긋지긋합니다. 제발 국민의 정신 건강도 좀 생각해주세요.이태원 참사로 아들딸을 잃은 부모들의 손을 대통령은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여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를 뿌리쳤습니다. 대통령은 유족들이 마련한 참사 1주년 추모 행사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가기 싫다는 태가 역력했습니다. ‘이태원 특별법’이 국론 분열에 정쟁을 유발하고 위헌의 소지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했다는데, 그 거창한 이유에 유족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달 유럽을 순방하면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와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를 찾았다. 일본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11일 국제사법재판소의 조앤 도너휴 소장과 만나 '법의 지배'(rule of law)의 중요성과 ICJ의 강제적 관할권 수용국 확대를 주장했다. 일본 외상의 '수상한' 국제사법재판소 방문ICJ의 '법의 지배'와 관할권 수용국 확대 주장가미카와는 세계가 날로 분열되고 대결하는 시절에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 이어 외교부도 '독도 참사' 파문외교부 사이트, 독도에 재외공관 표시'독도 참사'가 또 터졌다. 이번에 외교부다. 해외여행과 관련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외교부의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 독도를 '재외(在外)공관'으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TV가 31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서 외교부는 세계 각지의 재외공관들을 지도에 표시하면서 '재외대한민국공관'을 뜻하는 태극 문양 아이콘을 사용했는데, 독도 위에 이 아이콘이 붙어 있었다. 외교부는 언제부터 독도에 재외공관 표기를 했는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반도 긴장 상황을 국방 수장이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다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정조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도부 회의에서 신 장관을 직접 거명해 질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선을 앞두고 안보 불안을 의도적으로 부채질하는 듯한 신 장관의 경거망동이 이미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냉전 시대로 되돌아가 평화냐,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