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에 이어 미국 동포도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사퇴와 구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포 20여 명은 24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워싱턴에 있는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서 ‘범죄 피의자 이종섭 대사의 사퇴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동포들은 이날 한 목소리로 “범죄 피의자 이종섭 대사 사퇴와 구속 수사” “국민 우롱 윤석열 정권 퇴진”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등을 주장했다. “민생파탄, 외교파탄 윤석열 퇴진” 등의 구호도 터져 나왔다. 동포들은 특히 한국의 시민들에게 “무지, 무능, 무도한 윤석
조국 대표가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민의힘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연일 조국 대표를 공격하고, 조 대표는 ‘느그들 쫄았냐’는 말로 역공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기대만큼 선전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일부 비례 후보들의 면면도 ‘기대 이하’다. 인요한“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인요한 후보가 지난해 11월 30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자격으로 당내 ‘윤핵관’ 등 중진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대표 주도로 급부상한 조국혁신당, 두 야당이 내세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윤석열 정권과 잘 싸울 것 같은’ 후보, 정치 신인 등을 눈여겨 봤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후보들은 가급적 제외했다. 김선민2020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은 김선민 후보를 차관급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임명했다. 200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설립된 이래 최초의 여성 발탁이자 내부 승진이었다. 심평원 입사 17년만의 경사였다. 3년 임기를 마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대표 주도로 급부상한 조국혁신당, 두 야당이 내세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들을 각 당 10명씩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윤석열 정권과 잘 싸울 것 같은’ 후보, 정치 신인 등을 눈여겨 봤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후보들은 가급적 제외했다. 서미화서미화 후보는 오랜 세월 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권운동에 앞장섰다. 시각장애인으로 시민단체 측의 추천을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러범 김진성(67) 씨가 언론사에 보내려했던 변명문 5부 가운데 1부의 수신처는 보수 유튜브인 고성국TV였다. 유튜브 ‘빨간아재’는 17일 늦은 오후 김 씨의 공범 김아무개 씨(75)와의 최근(방송에서는 ‘엊그제’라고 표현)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공범 김 씨는 인터뷰에서 변명문의 수신처를 묻는 질문에 “무슨 TV 해가지고 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고성국TV가 딱 보이더라”고 답했다. 김 씨는 김진성 씨가 보내려 했던 다른 4개 ‘언론사’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보수 유튜브 채널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4일 출입기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비판언론에 대한 원색적 협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황 수석은 이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 1988년에 정부 비판기사를 쓰던 기자가 정보사 요원들의 칼에 찔리는 테러를 당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정보사 출신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고 한다.황 수석이 언급한 현직 기자에 대한 ‘정보사 요원 회칼 테러 사건’은 노태우 정권 초기이던 1988년 중앙경제 사회부장 오홍근 기자가 에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오홍근이 본
미국이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뒤로 일본 작가들은 소설 등 작품으로 핵의 위험을 알리는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온 전통이 있다. 이런 작품들은 원폭문학, 원전문학으로 부른다. 두 개념을 묶어 핵문학으로 부르자는 사람도 있다.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이후 작가들은 다시 핵문학에 눈을 돌렸다.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도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재일 한국인 작가 유미리도 그런 작가들 가운데 하나다. [편집자주] (2) 유미리의 유미리는 2012년부터 6년간 후쿠시마현에 있는
문익환기념사업회가 소장 사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의 한 코너인 이 최근 늦봄 서거 30주기(18일, 1918~1994)를 기념한 가상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과 챗GPT가 함께 진행한 ‘특집 기사’다.은 ‘꽉 막힌듯 답답한 요즈음, 우리가 가야할 길을 주저 없이 가르쳐 주시던 그의 혜안이 그리웠다’는 기획 취지를 밝혔다. 가상 인터뷰이긴 하지만 늦봄의 육성을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인터뷰 진행 전 미리 인공지능에게 늦봄 관련 데이터들을 충분히 학습시킨 덕분이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러 사건 현장을 사건 발생 40분 만에 물청소한 사실이 밝혀지자 ‘증거 인멸 시도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부산경찰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범행 현장을 급히 물청소한 데 대해 “현장에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범인에 관한 자료 또는 범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현장을 보존하는 조치를 할 수 있으나, 필요한 증거가 확보된 상황에서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인 점을 고려해 현장 책임자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로봇 때문에 ‘악마’가 된 적이 있다.이 대표는 그 해 10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장에서 복원력 테스트를 위해 4족 보행 로봇을 뒤집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나 ‘반 이재명 정서’를 가진 사람들은 이 대표의 테스트 장면을 두고 비이성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로봇을 넘어뜨린 것은 ‘비인간적 행위’라는 것이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는 조선일보
미국이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뒤로 일본 작가들은 소설 등 작품으로 핵의 위험을 알리는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온 전통이 있다. 이런 작품들은 원폭문학, 원전문학으로 불렸다. 두 개념을 묶어 핵문학으로 부르자는 사람도 있다.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이후 작가들은 다시 핵문학에 눈을 돌렸다.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도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재일 한국인 작가 유미리도 그런 작가들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핵오염수 백화사전]을 통해 몇몇 작가의 핵문학 작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1)가자미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씨에게 광주·전남은 여의도에 발을 들인 뒤로 탄탄한 정치적 기반이 돼준 지역이었다. 그의 정치적 별명도 ‘호남의 아들’ ‘광주의 아들’이다.호남 언론은 이 씨의 탈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호남인들은 ‘이낙연 탈당 기사’를 얼마나 관심있게 보고 있을까. 광주·전남 지역의 언론을 확인해 봤다. 특히 독자들이 ‘많이 읽은 기사’ 순위를 살펴봤다. 그 기사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들여다 봤다.확인한 매체는 광주·전남 지역의 7개 신문이다. 한국기자협회
신당 창당을 하겠다며 탈당 수순을 밟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 발언에 대해 하루 만에 사과했다.이 전 대표는 9일 SNS에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계산해 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과연 진정성 있는 사과인지 의문이다.우선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 부분이다. 이 전 대표는 수십 년간 민주당 소속으로 출세가도를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쓰는 말이었으나 요즘은 쓰지 않는 말을 사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죽은 말이다. 영어 표현으로도 ‘죽은 말 Dead Language’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사어 하나가 언론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습격범’이란 말이다.기사 검색 사이트인 빅카인즈를 통해 ‘습격범’이 과연 사어인지 알아봤다. 검색 기간은 1990년 1월 1~2024년 1월 9일로 설정했다. 금년 경우 9일 오전 현재 ‘습격범’이 등장하는 기사는 293건이었다. 반면 이전 연도에 언론이 ‘습격범’을 사용한 예는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분향 직후 무릎을 꿇고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는 것이다. ‘이낙연의 눈물’을 거의 모든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낙연의 눈물’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이 전 대표 측은 8일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임을 알렸다. 광주에서 눈물을 흘린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
지난해 여름부터 경남도민일보가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벌이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가 해를 넘겼다. 이 신문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인증 사진을 받아 지면과 온라인에 동시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4일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눈앞에 두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비판을 세상에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한 기획이다.첫 번째 주인공은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제금선 씨였다. 제 씨는 지난해 7월 25일 “핵오염수 투기 전국민이 반대한다!”는 문구를 넣은 종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도 혼자 문 열고 일할 정도로 성실하고 조용했다. 남들과 부딪힐 일이 없는 온화한 성격” “내가 일하면서 본 사람 중에 가장 성실한 사람” “법 없이도 살 분이다.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하면 용돈도 쥐어주고, 동네 사람들도 김 씨 부동산이 아니면 집도 안 내놓을 정도로 믿음이 있었다” “동네 터줏대감이다”라는 제목의 중앙일보 2일 ‘단독 기사’다. ‘온화한 성격’으로 ‘법 없이도 살 분’은 지난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 2일 부산에서 발생한 ‘이재명 피습 사건’을 외국 주요 언론들이 머릿기사로 크게 보도하면서 해외 누리꾼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자신들의 SNS 계정에 의견을 올렸다. 해외 동포들도 이국 땅에서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재명 대표의 무사를 빌었다.각국의 해외 누리꾼들은 우선 야당 대표를 향한 ‘흉기 테러’에 놀라워했다. “그는 살아 있나요?” “그런 (흉기를 사용한) 공격은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 스릴러 드라마의 한 장면같다” 등의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정치권은 논평과 발언을 통해, 시민사회는 성명과 SNS를 통해 이 대표의 무고와 안전을 빌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촛불행동 “즉사 노린 암살행위” 촛불행동은 긴급 성명을 내고 “즉사를 노린 암살행위로 판단되는 중대사건”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촛불행동은 이어 “조사결과에 따라 정국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해 첫날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돼지’에 비유했다. 한동안 양두구육이라는 말로 윤 대통령을 ‘개고기’에 빗대 비판해온 이 전 대표가 다시 ‘돼지’를 들고 나왔다.이 전 대표는 1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돼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돼지들만 보인다고 한다”며 “권력만 노리고 달려가는 저 패거리 권력 카르텔이 자신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그 패거리 카르텔 무리가 우리 사회의 많은 소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