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자, 우리 한번 상상해 봅시다.

여기는 미국입니다.

치열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당선자는 공정과 상식, 정의를 부르짖는
전직 검찰 총수입니다.

당선이 되자마자 그는,
백악관을 국민에게 돌려 준다면서
미국방성으로 대통령 집무실로 옮겼습니다.
또 국무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바꿨습니다.
근로자 복지를 위해 세계적 추세인
69시간 근로제를 추진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없앴습니다.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선
질의 응답이 두리뭉실한 녹화대담으로 충분하답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은 절대로 안만나며
어떠한 정책협의도 없습니다.
다수당인 야당 대표를 범죄혐의가 나올때까지 압수 수색하고 털다가 구속영장을 칩니다.
NBC, ABC ,CNN의 사장을 갈아 치웁니다.
행정부 고위관리는 검사출신으로 바꿉니다.
CIA, FBI,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도 검사출신으로 임명합니다. 기괴하죠?
아, 공화당 당대표도 대통령이 마음대로 쫒아냈다 새로 세웠다 합니다.
상하원 의원 출마자 결정도 당연히 대통령실에서 합니다.

애플, 구글, MS, 테슬라 회장들과 감자튀김, 핫도그 먹방하는걸 좋아 하며, 부족한 세수에도 부자들의 세금은 과감하게 깍아 줍니다.
기업 친화형 지도자입니다.

뉴욕 시내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다가 159명의 시민들이 압사사고를 당했습니다. 관련자 아무도 처벌 받지 않습니다.
공무원 친화형 지도자입니다.

R&D 예산을 왕창 깍으면서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대통령으로 남고 싶답니다. 하이테크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복지 예산 또한 풍족하게 줄입니다.
각자도생입니다.
국민을 강하게 키우는 지도자입니다.

사기꾼 장모가 있습니다.
대통령 임기중에 감옥에 들어 갔는데
사위는 아무 말도 없습니다. 과묵한 성격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말은 많던데).
아전인도,
계획에 없던 처갓집땅으로 고속도로를 휘어서 지나가게 합니다.

주가조작 혐의가 농후한 부인이 있습니다.
학력위조, 경력변조, 논문표절 의혹도 있습니다. 300만원대 디올 파우치는 가벼운 선물로 취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 순방엔 꼭 따라 가서 쇼핑에 열중합니다.
오드리햅번, 그레이스 켈리, 재클린 케네디 따라하기가 취미인것 같습니다. 시장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대통령이 아니라 왕과 왕비를 뽑은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불쌍합니다.

여기는 미국입니다.

2024-03-16 09:53:16 182.219.2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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