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빌헤름 니체의 말이다.
물론 동정이란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닐 터이다. 다만 동정이란 행위 속에 감추어진 인간의 본성 중 한 부분을 부정적으로 꼬집고 싶은 뜻일 게이다.
필요하다면 보수형 인간은 자선을 하지만 진보형 인간은 개혁을 통한 제도의 개선을 바란다.
자선은 동정에서 나온 것이고 제도 개선은 정의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자선은 과정이 필요 없이 그 목적과 결과의 효과가 당장 나타날 뿐만 아니라 즉흥적으로 쉽게 할 수 있다 . 하지만 제도 개선은 과정이 필요하기에 노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열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사람들은 남들을 위해 자신의 것을 희생할 때 자기의 정체성 그리고 양심적 행복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기득권자가 될 수 있었던 제도적 이점을 수정하여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과 권리를 줄여 없는 자들에게 배당이 좀 더 돌아가도록 하려는 자들은 거의 없다.
동정심은 있지만 정의감은 없기 때문이다.
베푸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더 좋은 것은 제도적 개선을 통해 분배의 격차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정의감 없는 동정심으로 자선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베풀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발휘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고 그것은 곧, 그들의 명예나 허영의 격을 높일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찬조금이나 금일봉 같은 관습들이 사라진다면 아마 지옥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처럼 높이고 싶은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작성일:2023-06-26 21:59:55 14.46.171.61
뭔가 진보 우위 보수 경멸 같은 느낌 부자들의 돈을 뺏어 나눠갖자는 뉘앙스가 든다 좀더 합리적인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부하는 손길을 더럽게 생각되게한다. 사실 진보도 정의도 자기손에 들어오면 더 세게 움켜잡고 절대 빼앗기지 않으려 하고 부끄러움도 모른다 책임감 있기나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