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해야" 61.9% "민주당 후보 선택" 47.5%
[여론조사꽃] 3003명 대상 차기대선 관련 설문조사
차기 대선 후보 선택 ‘민주당’ 47.5% ‘국힘’ 31.6%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자 중 85.5%가 ‘이재명’
국힘당은 김문수 32.9%, 오세훈 16.5%, 홍준표 14.8% 순
13.7%의 한동훈은 4위, 안철수 유승민은 존재감 없어
정당 지지도 ‘민주당’ 47.1% 대 ‘국민의힘’ 35.1%
‘여론조사꽃’이 일반 여론조사의 3배 규모인 3003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권 교체’ 여론이 압도적이었으며, 이념성향 관계없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3월 10일부터 3월 13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3003명에게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정권을 연장해야 하는지, 교체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1.8%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718 중도 1225 보수 853, 기타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응답자의 61.9%가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4.1%에 그쳤다.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정권 연장보다 27.8%p 높았고, 응답자 10명 중 6명이 현 정부의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경북, 70세 이상에서만 ‘정권 연장’ 우세
권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83.9%)에서 ‘정권 교체’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62.4%)과 경인권(65.8%), 충청권(58.6%), 부·울·경(55.5%) 및 강원·제주(62.1%)에서도 정권 교체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정권 연장’(54.2%)이 ‘정권 교체’(39.4%)보다 14.8%p 높아 다른 권역과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하에서는 ‘정권 교체’ 의견이 더 많았으며, 특히 40대(80.4%)와 50대(71.8%)에서 교체 요구가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정권 연장’ 의견이 더 높아 연령대별 차이가 뚜렷했다(70세 이상: ‘정권 연장’ 55.6% 대 ‘정권 교체’ 38.3%). 성별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정권 교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층 별로는 입장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8.3%가 ‘정권 교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7.4%는 ‘정권 연장’을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무당층에서도 63.1%가 ‘정권 교체’를 원해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격차 43.6%p). 이념성향별로도 의견 차이가 분명했다. 진보층(95.5%), 중도층(71.2%)은 ‘정권 교체’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보수층(72.7%)은 ‘정권 연장’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의 대선 후보 선택 ‘민주당 후보’ 53.6% ‘국힘 후보’ 21.4%
그러나 ‘정권 교체’를 원하는 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결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생각인지 의견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5%의 지지를 얻어 31.6%를 기록한 ‘국민의힘 후보’보다 15.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68.6%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제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51.6%의 지지를 얻으며 우위를 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 많이 선택했지만, 연령과 성별을 함께 고려했을 때 차이가 나타났다. 18~29세 남성층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했고 60대 남성층은 두 정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4.3%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했고, 보수층에서는 70.4%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3.6%로 우세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21.4%)와 32.2%p의 큰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도 이재명 찍겠다' 85.5%
차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층 1435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5.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2.4%로 2위, ‘김동연’ 경기지사(2.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0.7%), ‘김부겸’ 전 국무총리(0.6%),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0.2%)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은 특히 대구·경북에서 9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보수층에서도 10명 중 8명 이상이 ‘이재명’을 선택해 이념을 초월한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이재명’을 선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성별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이재명’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 답했다.
국민의힘 후보 선택층에서는 김문수가 오세훈 더블스코어로 눌러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층 94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2.9%의 지지를 얻어 16.5%를 기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16.4%p 차이를 보이며 우위를 보였다. 그 뒤로 ‘홍준표’ 대구시장(14.8%),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1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8%), ‘유승민’ 국민의힘 의원(1.2%)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수’는 특히 서울(36.3%), 경인권(34.3%), 대구·경북(34.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18~29세에서는 ‘홍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30대는 ‘김문수’와 ‘홍준표’가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얻으며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김문수’를 가장 적합한 후보로 꼽았으나, 연령과 성별을 함께 고려했을 때 18~29세 및 30대 남성층에서는 ‘홍준표’가 강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20대 남성은 ‘국민의힘’ 20대 여성은 ‘민주당’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7.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35.1%)보다 12.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3.9%의 지지를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산 지지율(51.0%)은 ‘국민의힘’보다 15.9%p 높았다.
연령대별로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남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거나 우세했지만 성별에 따라 18~29세 연령층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18~29세 남성층에서는 ‘국민의힘’(38.2%)이 ‘더불어민주당’(20.2%)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51.9%)이 ‘국민의힘’(14.2%)을 압도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은 ‘더불어민주당’(53.1%)이 ‘국민의힘’(25.3%)보다 27.8%p 앞섰으며, ‘조국혁신당’은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투표 의향 92.7%, 10명 중 9명 이상 ‘투표할 것’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2.7%로 나타나 유권자들이 대통령선거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났다.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6.8%에 그쳤다.
권역별로 경인권(94.4%)이 가장 높은 투표 의향을 보였으며, 투표 의향이 가장 낮은 대구·경북에서도 88.7%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 의향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남녀 모두 10명 중 9명 이상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18~29세 남성도 84.5%가 투표 의사를 밝혀 차기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진보충, 중도충, 보수층)과 관계없이 대다수(10명 중 9명 이상)가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