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서 '소금' 폭발… 오염수 불안감 급증

[6월 둘째주 키워드 분석]

언론·SNS·커뮤니티 모두 오염수·이동관 이슈 지속

‘학폭’ 이동관, 문제발언 계속 드러나 언급량 증가

김기현 아들 ‘코인’, 취임 100일 발언도 관심 급증

네티즌, 소금 사재기 주목…‘오염수’ 관련 부정어 79%

2023-06-17     김성재 에디터

6월 셋째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이동관 씨의 방통위원장 내정 부적절 논란이 언론은 물론 SNS, 커뮤니티,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SNS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이동관’ 언급량이 급증하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김기현’ ‘체포동의안’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유튜브에서는 ‘싱하이밍’ 커뮤니티에서는 ‘소금’ 키워드 순위가 급등했다.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관련 공방이 시작되면서 언론의 뉴스에서도 ‘오염수’ 키워드가 증가했다. 전 주에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던 ‘오염수’ 키워드는 이번주 10단계 오른 9위를 차지했다. 정치 뉴스 과잉, 특히 여야 공방을 주로 다루는 제도권 언론에서는 ‘민주당’ ‘국민의힘’ ‘이재명’ ‘윤석열’ 등의 키워드 언급량이 여전히 높다.

그러나 SNS에서는 ‘오염수’ ‘후쿠시마’ 키워드가 10위권 내의 높은 언급량을 기록했다. 아들 학폭과 본인의 학폭 무마 의혹이 일고 있는 이동관 씨의 ‘과거 문제적 발언’이 계속 드러나면서 ‘이동관’ 키워드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SNS에서 언급량이 급증했다.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대표는 당 외연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 발언을 쏟아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동관 씨 아들 학폭과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코인투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아들’ 키워드가 10위권 안에 새로 진입했고 ‘일본’ ‘오염수’ 키워드도 여전히 10위 안에 올랐다. 특히 오염수 문제로 소금 사재기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소금’ 언급량이 급증했다. 유튜브에서는 ‘현재 중국의 패배에 배팅하는 이들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이 주목받아 언급량이 급증했다.

 

김기현 대표 취임 100일 발언과 관련해 ‘김기현’ 연관발언의 긍부정어를 분석한 결과 부정어 비율이 63%였다. 부정어로는 ‘없다’ ‘오염수’ ‘의혹’ ‘잘못된’ ‘안쓰럽다’ 등이었고, 긍정어는 ‘정의’ ‘열심히’ ‘대상’ 등이었다. 

 

전국민적 관심사로 커진 ‘오염수’ 연관 발언 긍부정어 분석 결과 부정어는 전체의 79%로 압도적이었다. 부정어로는 ‘반대’ ‘없다’ ‘피해’ ‘위험’ 등이었고, 긍정어는 ‘안전’ ‘안전성’ 등이었다.

 

 

<시민언론 민들레>는 빅데이터 여론분석 전문기업인 <스피치로그>의 ‘주간 키워드 분석’을 매주 게재합니다. ‘주간 키워드 분석’은 한 주 동안 보도된 뉴스, SNS, 커뮤니티, 유튜브 등 언론과 디지털 공간에서 나타나는 전체 여론의 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시민들이 개인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이고 활발히 소통하며 새로운 공론의 장을 만들어 가는 시대에 SNS,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나타나는 키워드 분석은 민심의 동향을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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