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김건희가 비상계엄 선포에 영향" 84%

“윤석열 긴급체포·구속수사 필요하다” 77%

20~40대 여성, 50대 남성층은 90%전후

“김건희도 수사” 20대~40대 여성 90% 웃돌아

2024-12-16     강기석 에디터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무명 용사 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2023.7.13. EPA=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 표결 직후인 12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ARS1001명 대상)을 대상으로 윤석열 긴급체포 필요성에 대한 찬반 여론을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긴급체포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가 압도적인 76.9%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는 19.7%에 그쳐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이 윤석열이 탄핵을 당했지만 무슨 짓을 또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내지는 내란 사태에 대한 철저하고도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지역,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긴급체포,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30대부터 50대까지는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85%가 넘어 압도적이었다. 특히 20~40대 여성층과 50대 남성층의 필요응답이 90%전후에 달했으며, 이는 탄핵집회 참여도가 높았던 연령 및 성별층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필요하다’: 20대 여 88.5%, 30대 여 88.4%, 40대 여 91.8%, 50대 남 89.5%). 보수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7.8%가 구속수사에 찬성했다.

김건희가 사태 영향 미쳤을 것” 84.6%, 수사 필요 81.9%

또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에 배우자 김건희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영향을 미쳤다84.6%로 역시 압도적이었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12.7%. 호남권에서는 92.6%,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인 대구·경북도 74.1%가 김건희가 비상계엄 선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에서 80% 이상이 김건희의 영향력을 인정했고 70세 이상에서도 65.3%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40대 여성은 95.2%, 30대 여성은 92.4%, 20대 여성은 93.7%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으며, 30대와 40대 남성은 각각 91.5%, 50대 남성은 90.1%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8.3%, 중도층의 83.8%, 보수층의 71.4%가 압도적으로 배우자 김건희가 비상계엄 선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념성향을 초월하여 비상계엄 선포에 배우자 김건희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의견이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81.9%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지역 포함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수사 요구가 높은 가운데 특히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85% 이상이 수사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으며, 70세 이상에서도 22.4%p의 격차로 과반이 넘는 57.1%수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20~40대 여성층의 수사 필요성은 90%가 넘는 응답비율을 보였는데 20대 여성은 97.4%, 30대 여성은 92.5%, 40대 여성은 92.9%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리얼미터, 양당 지지도 52.4% 25.7% 또다시 최대 격차 갱신

한편 여론조사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2()13()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으로 한 202412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오차범위±3.1%p, 95% 신뢰수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1주차 주간 집계 대비 4.8%p 높아진 52.4%, 국민의힘은 0.5%p 낮아진 25.7%를 기록하며, 양당 간 차이는 26.7%포인트로 최대 격차를 재차 갱신했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0.7%p 높아진 8.0%, 개혁신당은 1.5%p 낮아진 2.8%, 진보당은 0.3%p 높아진 1.1%, 기타 정당은 1.0%p 낮아진 1.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9%p 감소한 8.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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