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윤석열 임기 중단해야’ 61.4%~70.3%
10명 중 6~7명 탄핵·개헌·하야 중 택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5년을 제대로 마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70.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1월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전화면접 방식은 1005명)으로 윤석열 정권의 임기가 어떤 방식으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5년 임기 만기 후 퇴임’ 27.0% 대 ‘탄핵으로 파면’ 38.3% 대 ‘임기 단축 개헌으로 조기 종료’ 20.1% 대 ‘임기 만료 전 하야’ 11.9%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다 마친 후 퇴임하길 바라는 응답자는 27.0%인 반면 어떤 방식으로든 ‘정권의 종료’를 바라는 응답자는 70.3%로 조사되었다. 지난주 조사에서 69.3%로 집계된 ‘탄핵 필요’ 의견과 거의 비슷한 결과다.
중도층 72%, 보수층도 44.1%가 ‘임기 조기 종료’해야
‘임기 조기 종료’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우세했다. 70세 이상에서도 임기를 다 마쳐야 한다는 응답은 소폭 앞섰을 뿐이다(남성 51.1% 대 10.1/14.7%/18.4%, 여성 47.6%-12.9/19.9/9.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 10명 중 9명 이상은 ‘임기의 조기 종료’를 말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8명 이상은 ‘5년 임기 만료 후 퇴임해야 한다’고 응답해 지지 정당 간의 극심한 의견 차를 보였다. 보수층의 54.1%는 ‘임기를 채우고 퇴임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조기종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보수층도 44.1%에 달했다(격차: 10.0%p). 진보층의 89.2%는 ‘임기 전 종료’해야 한다고 압도적인 수치로 응답했고 중도층은 ‘임기 전 종료’ 72.0% 대 ‘임기 만료 후 퇴임’ 26.4%로 응답해 45.6%p의 격차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조기 종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5년 임기 만료 후 퇴임’ 34.7% 대 ‘탄핵으로 파면’ 30.9% 대 ‘임기단축 개헌으로 조기 종료’ 16.9% 대 ‘임기 만료 전 하야’ 13.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임기를 다 마친 후 퇴임하길 바라는 응답자는 34.7%인 반면 어떤 방식으로든 정권의 조기 종료를 바라는 응답자는 61.4%다. 지난주 조사에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65.6%였다.
대통령 지지도는 팽팽한 긴장 속 횡보…‘긍정’평가 18.8%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횡보세를 보였다. 전화면접조사 기준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0.6%p 상승한 18.8%, ‘부정’평가는 0.8%p 하락한 80.5%로 집계되었고 ‘긍·부정’격차는 61.7%p(1.4%p↓)로 조사되었다. 모든 지역의 부정평가가 70%대를 넘는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는 긍정평가가 8.7%p 오르고 부정평가는 10.4%p 하락했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6.5%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1%p 상승하며 지난주 팽팽해졌던 긍·부정평가가 ‘부정’ 앞섬으로 바뀌었다(70세 이상: 긍정 42.1% 대 부정 56.5%). 모든 연령대의 부정평가가 앞서거나 우세했고 60대 이하의 경우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3.7%(0.6%p↑), 부정평가는 86.3%(0.1%p↑)로 집계되어 72.6%p의 압도적 격차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0.5%p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2.1%p 하락했지만 긍정평가 40.8% 대 부정평가 57.6%로 부정 우세(격차: 16.8%p)를 유지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에서 긍정평가는 0.3%p 하락한 22.1%, 부정평가는 0.1%p 상승한 76.8%로 집계되었다(격차 54.7%p). 충청권과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각각 3.8%p, 9.3%p 상승했지만, 부·울·경과 강원·제주는 각각 3.7%p, 15.9%p 하락하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충청권과 대구·경북의 부정평가가 하락했지만 강원·제주의 부정평가는 상승하며 모든 지역의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는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하며 50대 이하 전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1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의 긍정평가가 각각 9.3%p, 7.8%p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9.4%p, 8.9%p 하락하며 60대 이하는 부정평가 우세, 70세 이상은 부정평가 앞섬으로 변했다. 지난주 부정평가가 앞섰던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3%p 상승한 48.5%, 부정평가가 5.7%p 하락한 51.5%로 집계되어 긍부정평가가 팽팽해졌다(격차 3.0%p). 중도층은 긍정평가가 2.3%p 하락한 19.5%, 부정평가는 79.9%(2.5%p↑)로 집계되어 60.4%p의 격차를 보였다.
거의 모든 전화면접 조사 10%대 후반, ARS는 20%대 초반 머물러
대통령 지지도는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ARS조사에서는 20%대 초반, 전화면접조사에서는 10대 후반에서 긴장 상태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조사(표본오차 ±2.0%p 신뢰수준 95%) 결과 윤 대통령의 11월 1주 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2.3%로 집계돼 직전 조사 대비 0.1%P 내린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75.1%도 직전 조사 대비 0.9%P 오른 75.1%로 취임 후 최고치.
전화면접 방식을 채택하는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17%를 기록했으며(부정 평가 74%,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4~6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역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19%로 직전 조사보다 3%p 떨어져 같은 조사에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부정평가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