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민주 황운하 - 국힘 이은권 여전히 초박빙
여론조사꽃 총선 특집 조사
충북 청주 상당, 국힘 정우택 43% vs 민주 노영민 27%
서울 양천구갑, 민주 황희 40% vs 국힘 정미경 30%
강북을 민주당 적합도 박용진 〉 정봉주 〉 이승훈 순
지난 21대 총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던 대전 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황운하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이 민주당 후보들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갑과 서울 강북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7~8일 대전 중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5명을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과 국민의힘 강영환 전 공보협력비서관의 가상대결에서는 황 의원이 37.6%, 강 전 비서관이 31.1%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에서 황 의원이 앞섰다. 황 의원과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황 의원 36.2%, 이 전 의원 36.1%의 지지율로 초박빙 양상이었다.
황운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최초로 이 지역에서 당선됐다. 당시 황운하 의원은 50.3%의 지지율로 이은권 전 의원(48.17%)과는 2.13%p 격차였다. 현재 지지율 양상으로 볼 때 이번 총선에서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이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7~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우택 의원은 42.7%의 지지율로 민주당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27.4%)과의 가상 대결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강일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41.5%의 지지율로 25.2%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전 위원장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정 의원은 43.0%의 지지율로 24.5%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전 원장을 크게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과거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알려졌던 서울 양천갑에서는 현역 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39.8%의 지지율로 30.3%의 지지율을 기록한 조 의원을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정미경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황 의원은 40.2%의 지지율로 30.4%의 지지율을 기록한 정 전 의원에게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5~6일 서울 양천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강북을에서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변호사 등과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용진 의원이 37.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17.8%), 이승훈 변호사(12.0%)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경선룰에 따라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해 보면 박 의원은 42.9%의 지지율로 정 전 의원(27.9%), 이 변호사(16.1%)를 앞섰다.
다만 3인 경선이라면 박 의원이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해 결선 투표로 갈 가능성이 있다. 결선 투표가 성사되면 2위 후보가 3위 후보 지지세를 얼마나 확보할지, 1위 후보에 반대하는 유권자층을 2위 후보가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공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가상대결을 하면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의원과 홍성남 국민의힘 중앙위 문화관광분과 부위원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박 의원이 52.0%의 지지율로 14.4%의 지지를 얻은 홍성남 부위원장을 앞섰다. 민주당에서 다른 후보와 홍 부위원장이 가상대결을 해도 오차범위 바깥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5~6일 서울 강북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11명을 전화면접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