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종합1위 ‘윤석열’, SNS 최다 ‘이재명’
[5월 첫 주 키워드 분석]
언론, 한미·한일 정상회담, 간호법 거부권 등 집중조명
SNS·커뮤니티 ‘김남국’ 등장, ‘평산책방’ ‘태영호’ 급상승
‘윤석열’ 부정감성어 68%, ‘친일’ ‘주가조작’ ‘의혹’ 등 많아
<시민언론 민들레>는 빅데이터 여론분석 전문기업인 <스피치로그>의 ‘주간 키워드 분석’을 매주 게재합니다. ‘주간 키워드 분석’은 한 주 동안 보도된 뉴스, SNS, 커뮤니티, 유튜드 등 언론과 디지털 공간에서 나타나는 전체 여론의 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시민들이 개인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이고 활발히 소통하며 새로운 공론의 장을 만들어 가는 시대에 SNS,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나타나는 키워드 분석은 민심의 동향을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주>
5월 첫번째 주(4월30일~5월6일) 언론에서 보도된 뉴스와 SNS, 인터넷 커뮤니티를 합쳐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윤석열’이었다. 그러나 채널별로 보면 언론의 뉴스에서는 ‘혐의’가, SNS에서는 ‘이재명’이,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이 1위를 차지해, 채널별로 최다 언급 키워드는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윤석열’ 키워드 종합순위 1위는 언론에서 한미정상회담,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거부권 행사, 건설노동자 분신 등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언론에서는 이밖에, ‘국민의힘’ ‘미국’ ‘기시다’ 등이 주요 키워드로 올랐다.
언론의 윤석열 대통령 집중 조명에도 불구, SNS에서는 ‘이재명’ 키워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문재인’ ‘평산책방’ ‘송영길’ ‘박광온’ 등이 많이 언급됐다. 유튜브에서는 기준금리 관련 이슈로 ‘FOMC’ 키워드가 급상승했고, 코인 이슈로 ‘김남국’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커뮤니티에서는 ‘김남국’과 함께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관련 태영호 녹취록 관련 이슈로 인해 ‘태영호’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김남국’ 키워드가 뉴스와 커뮤니티에서 10위권으로 급상승한 것은, 김남국 의원이 최대 60억 원가량의 코인을 보유하다가 지난해 초 전액 인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검찰 발표 탓으로 분석된다. ‘노무현’ 키워드가 SNS에서 급상승한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 14기 추모행사 관련으로 보인다. SNS에서 ‘평산책방’ ‘문재인’ 키워드가 급상승해 상위권을 나타낸 것은 평산책방 개점 때문이다.
‘윤석열’ 연관 키워드로는 뉴스기사에서는 ‘국민의힘’ ‘정부’ ‘민주당’ ‘워싱턴’ 순이었고, SNS에서는 ‘정부’ ‘미국’ ‘대통령실’ ‘정권’, 유튜브의 경우 한미정상회담, 대통령실 공천개입 등에 대한 반응이 높게 나타나면서 ‘정부’ ‘미국’ ‘태영호’ ‘촛불대행진’ 등의 키워드가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것이 눈에 뜨인다.
‘윤석열’ 키워드는 한미정상회담 성과 보도가 집중되었던 5월2일 최고치의 버즈량을 나타냈으며, 3일 이후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이는 5일부터의 연휴로 보도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일정상회담’ 관련 이슈로 인해 SNS, 유튜브, 커뮤니티에서의 버즈량은 감소추세에서 연휴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석열’ 키워드에 대한 긍,부정어 분석 결과, 긍정 감성어는 32%(921개)에 그친 반면, 부정 감성어는 68%(1948개)로 부정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긍정어로는 ‘위하다’ ‘정상회담’ ‘성과’ ‘잘하다’ ‘자유’ 등의 순으로 주로 언론 뉴스에서 언급된 긍정어였고, 부정어는 ‘못하다’ ‘아니다’ ‘친일’ ‘주가조작’ ‘안되다’ ‘의혹’ 등의 순으로 SNS,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부정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