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후원회원, '2025 휘슬러영화제'에 초대합니다
24~26일 26편의 장단편 선택 가능합니다
<시민언론민들레>와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공동주최하는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국가·조직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고 고발하는 영화, 개인 내면의 갈등과 고민을 털어놓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축제입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지원한 151편의 영화 가운데 심사를 거쳐 26편의 재미있고 수준 높은 장·단편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상영 일정 아래 표 참고)
개막작 <알 아우다(Al Awda)>는 팔레스타인 가자 주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국가적 폭력에 맞서고 항의하기 위해 선박 ‘알 아우다’호를 타고 떠난 전세계 22명의 용기있는 활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감동의 다큐영화입니다.
올해는 특히 ‘내란영화 특별섹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12.3 내란 쿠데타를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자는 의미입니다. 영화제 이틀째인 25일(토)에는 칠레의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관계에서 권력과 학대의 본질을 찾아내는 ‘단카, 프리실라 단카’(이나키 벨라스케즈 감독), 칠레 군부독재에 의해 실종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동화 작가가 한국의 광주에서 또 다른 국가폭력이라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군락’(모현신 감독) 등 두편이 상영됩니다.
다음날인 26일(일)에는 전두환 쿠데타 정권 시기인 1987년 홀연히 나타난 가출소년이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과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게 된 이야기를 담은 ‘정돌이’(김대현 감독), 80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지금까지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5월 광주항쟁의 모습을 담은 다큐 ‘5.18 힌츠페터 스토리’(장영주 감독)가 상영됩니다.
영화 상영 기간 동안 영화와 관련된 주제로 포럼도 열립니다. ▲국가 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방식 ▲한국영화 위기의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포럼은 노무현시민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포럼 일정 아래 표 참고).
지난해처럼 올해 영화제에 상영되는 영화들도 관객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우리 시대에 대한 영화적 통찰, 개인의 깊은 고민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대(連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영화 관람과 포럼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언론민들레> 후원회원 여러분들은 이메일 promes65@gmail.com으로 ①이름(실명이나 식별 가능한 아이디) ②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숫자 4개 ③원하는 입장권 매수(1매 당 영화 1편 관람 가능)를 보내 주시면 영화제 현장에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