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범 김용현, 비상계엄 7일전 남북 국지전 유도"

MBC 단독보도 "합참에 북 오물풍선 원점 공격 지시"

군 관계자가 이기헌 의원에 제보

국지전 벌어졌다면 더 빨리 계엄 선포했을 것

비상계엄 명분용이라면 내란 예비음모일 수도

2024-12-07     김성재 에디터

윤석열 내란 수괴가 12월 3일 한밤중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일주일 전 내란 공범인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남북간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MBC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합참에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북한 원점을 타격하라는 ‘극도로 위험한 지시’를 내렸는데 합참 의장이 거부해 실행되지 않았다. 이는 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군 고위관계자로부터 제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점 타격은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휴전선 너머 북한 지역을 공격하라는 지시로, 이럴 경우 북한군의 대응 공격으로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MBC는 보도했다. 

 

MBC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는 한달여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고 내란을 벌일 목적으로 적국과 국지전을 유도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내란 예비음모에 해당될지 논란이다. 북한 공격 지시가 윤석열 내란 수괴에게 보고됐는지도 관심이다.  

이기헌 의원은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 지시에 반대했고, 이 때문에 김 의장이 김용현 장관으로부터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밝혔다.

MBC는 합참에 이기헌 의원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자 부인하지 않았다면서, 익명의 합참 관계자가 “지시와 거부라고 볼지 토의로 볼 수 있을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해 관련 검토가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전했다.

MBC는 “만약 실제 원점 타격이 이뤄지고 북한군이 대응에 나서며 국지전이 벌어졌다면 비상계엄은 더 빠르게 선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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