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일부터 윤 퇴진시까지 무기한 총파업"

"수도권 조합원 4일 오전 9시까지 광화문 집결"

2024-12-04     김성진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4일 새벽 군 병력이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다. 2024.12.4.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4일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윤석열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를 시작으로 윤석열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모든 조합원에게 "총파업 지침에 따라 현장을 멈추고, '계엄 철폐! 내란죄 윤석열퇴진! 사회대개혁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민 비상행동'을 진행한다"며 "수도권조합원은 4일 오전 9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한다. 지역 조합원은 지역본부에서 정한 장소로 집결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3일 오후 11시부로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4조에는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국회는 오전 1시 1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인 만장일치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계엄법에 따라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하지만, 오전 3시 현재까지 해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국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본회의를 산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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